푸른초장 가족들이 가끔 볼링치러 가는날이면 윤재는 언제나 앉아서 두손으로 공을 굴리는 자세였다. 몇살많은 형아들은 한손으로 던지는데... '형아들하고 키도 몸무게도 비숫한데 나는 왜 안되지?' 기분이 않좋은 윤재 혼자 앉아 과자만 축내고 있다. 하지만 오늘... 드디어 한손으로 공을 던졌다. 우와~ 된다 돼...ㅎㅎㅎ 볼링장에서 빌려주는 신발도 맞고 허! 기분 참 좋네. 나 많이 컸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