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하루 쉽니다.

by 이강욱 posted Apr 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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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오늘은 현재 태국의 왕조인 짜끄리왕조가 시작된 날입니다.

1782년에 시작된 짜끄리 왕조는 4대 왕인 '몽꿋'과 5대 왕인 '쭐라롱껀'이 유명한데요.

4대 왕이었던 라마4세 '몽꿋'은 율브리너가 주연한 영화 '왕과 나'의 주인공이었던 바로 그 왕입니다.
참고로 저희 집 앞에 있는 큰 도로가 라마4세 길입니다. 태국 말로 "플라람 시"(4)라고 하지요.

몽꿋의 아들이며 5대 왕이었던 라마5세 '쭐라롱껀'은  '세상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자신의 야심을 모두 다 이룬 유일한 남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는 어린시절부터 영국인 가정교사로부터 근대교육을 받았고 서양의 문물들을 받아들여 이를 왕실에 적합하게 변형, 접목시켰습니다.
우편, 전신, 철도를 완공시키고, 근대적인 병원을 건설하였으며,
전기를 공급하는 등 사회각부분에 있어 국민 삶의 질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정치제도의 개편에도 앞장서 정부부처를 12개로 나누고 장관을 임명하였으며,
정부부처를 새로 건설하는 등 태국 근대화를 앞당긴 왕입니다.

저희 집에서 학원에 가는 길에 '쭐라롱껀 대학'이 있는데 바로 그 대학이 한국의 서울대와 같은 대학입니다.

현재 국왕 '푸미폰'은 라마 9세로 1946년에 즉위하여 오늘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추앙하는 왕으로 사후에는 대왕으로 불리워 질 것이라더군요.
암튼 짜끄리 왕조 덕에 하루 공휴일로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