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by 이강욱 posted Sep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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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각 저녁 8시 33분
아침에 윤서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이제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물론 윤서와 아내는 아직 병원에 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윤서가 설사를 시작했는데
목요일, 토요일에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왔음에도 설사기가 가시지 않고
먹을 때마다 토하기까지 해서 오늘 병원에 다시 데려갔더니 입원을 시키라고 하네요.
심한 병은 아니고 장염인것 같은데 몸무게 줄어든 수치가 좀 많다면서 우선 입원을 시키라고...

오전에 아내와 윤재가 학교에 간 사이에 저 혼자 우는 윤서 달래고
(젖먹이 딸에게 아빠는 참 쓸모없는 존재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점심 지나 아내가 오면서 병실이 차츰 정리 국면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오후에도 병실에 간호사가 들어올 때마다 울고
한손에 링거가 있는 것이 못마땅한지 윤서는 그걸 가리키면서 생각날 때마다 찡얼거립니다.

오후에 엄마는 윤서 달래느라 거의 서서 윤서 안고 있었습니다.
일단 피 검사 결과는 아주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왔는데
오후에 대변과 소변을 받아갔으니까 내일 오전쯤 검사 결과가 나오겠지요.
아주 심하지 않으면 내일 저녁에 귀가가 가능 할 것 같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