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이없는 푸른초장

by 이강욱 posted Apr 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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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는 3개월이었습니다.
마치 고등부 수련회를 3개월 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뭐 그렇네요.
태국은 불교 국가이고 4월 13일 송클란이 새해 첫 날이랍니다.
그래서 이맘때쯤 아이들 학교가 두주 정도 방학을 하지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두 학교이고 방학 일정이 서로 다르다보니 저희의 휴가는 한주간입니다.
지난 주에 3명의 아이들이 방학을 하여 집에 가고 마지막으로 어제 3명의 아이들을 기차역에 데려다주고 나니 푸른초장 이 큰 집이 참 허전하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가고 나니 여유가 생겨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기도편지 작업도 했답니다.
그동안 기도편지 못 보내드렸는데 죄송하구요.... 곧 받아보시게 될거예요.
게다가 일을 도와주었던 메반(가정부)인 '어이'마저 집에 가버렸습니다. 다시 안 온다네요.
어이가 집에 가버리니 푸른초장은 어이없는 곳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희도 오늘부터 4일 일정으로 방콕과 펫부리에 다녀옵니다.
저희 팀 신임 선교사님도 오셨고 또 저희와 함께 언어 공부를 하셨던 분들이 새로운 임지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에 간만에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