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푹 자고 싶다.

by 이강욱 posted Nov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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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부터 윤재가 열감기를 앓고 있습니다.
낮에는 뭐 저야 교회 가있으니까는 잘 몰라도
저녁이면 12시 넘어서부터 계속 보챕니다.
다행히 약도 먹고 해서 수요일 부터는 열은 잡았는데
수요일 밤에는 열도 없이 보채더라구요. 12시 반부터 계속요.
열도 없는데 신경질을 내고 짜증을 부리니 잠 못자는 저와 집사람도 불편하기 짝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얼르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그렇게 날이 샜습니다.
목요일에 병원에 가보니 열꽃이 피었다네요.
열꽃이 필 때면 성질이 고약해진답니다.
그만큼 스스로도 힘들다는 이야기겠지요.
다행히 낮에는 잘 놀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어제 밤에는 그래도 다른 밤보다는 짜증내는 것이 덜했습니다.
이제 슬슬 내려가겠지요.
윤재 아프니까 저도 힘들지만
잠 못자는 저와 집사람도 힘이 드네요.
그렇게 아빠와 엄마가 되어가나 봅니다.

하나님 윤재 열꽃 빨리 없어지게 해주세요.
윤재야 얼릉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