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하나 차이

by 이강욱 posted Oct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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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그럽니다.
"윤재만한 때에는 여러가지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궁시렁...."

그래서 오랜만에 아빠 노릇좀 하려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럼 우리 더 추워지기 전에 김밥 싸가지고 동물원에나......"

순간 집사람으로부터 전해오는 찌릿한 눈빛~~~
뭔가 잘못 말했슴을 느꼈습니다.

'곰곰히.....다시 ..... 뭐더라? 뭐였지????? 아하~~!'

"아니 더 추워지기 전에 김밥 사가지고 동물원에나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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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싸가는 것과 사가는 것이 이렇게 큰 차이인지 몰랐습니다.
ㅅ 하나에 남자 목숨이 걸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