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엄마^^

by ejm11 posted Oct 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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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한젓가락 먹고 속이 안좋아서 웩웩 거렸다니..
입덧을 하는 가 보군.
좀 괜찮은가 했더니..
여전히 새 생명을 잉태하고 낳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그지?

그 힘든 일은 난 세 번이나 했다우..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장하다.ㅎㅎㅎ

애기 낳기전에 넘 더워서 시간이 그렇게 더딜수가 없더니..
낳고 나니까 시간이 잘가네.
벌써 두달이 됐다. 딱 오늘 두달..
그래서 예방 접종하고 왔지.

내년 5월이랬지?

신학동기 친구한명이 올 12월, 달래랑 보선이가 1월, 희정이가 4월, 보경이가 5월...다들 애 낳느라고 고생이다.
난 다 해서 너무 좋다. 홀가분한게..

좋은 음식..맛난 음식 많이 먹고.
몸 건강하게..그리고 맘도 편안하게..
잘 살아야돼? 알았지?

윤재는 잘 있나?
동생생긴거 알고 투정은 안 부리는 지..
내가 너무 잘 알듯한 상황이라서..걱정이 쫌 되네.

저녁밥 해야겠다.
의진이도 왔고..신랑도 목욕갔다와서 밥먹고 교회가야하고..

다행히 두 아들은 지금 수면중이다.
깨기전에 부엌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