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by 이강욱 posted Nov 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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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인데 각 가정에 김장 담그셨는지요.
저희는 어제 전주에서 김장을 담갔습니다.
어머니와 형, 저와 집사람, 이렇게 넷이서 김장에 참여했습니다.
아, 베이비시터로 형의 둘째 지윤이도 참여했습니다.
전체 50포기(맞나?) 그러니까 1/4조각이니까는 200개쯤 되더군요.
오전 내내 속을 바르고 양념을 넣고 오후 3시가 넘어서 일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머님 말씀으로는 남자들이 참여한 의미있는 김장이라 하시더군요.
아주 단순한 작업이지만 여자들이 이런 걸 한다는 것이 참 힘든 일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습니다만 체험해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저녁쯤에는 등판이 얼마나 뻑적지근하던지요...
집사람은 온몸이 힘이 드나 봅니다.
아이가 괜찮아야할텐데,,, 너무 무리를 시켜서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암튼 월동준비의 최대 고비를 넘겼으니 올 겨울도 잘 익어가는 김장김치와 함께 행복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얼른 김장 담그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