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의 인사

by 작은고모 posted Mar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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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은재누나 : 윤재야 나 너 보고싶었어 정말정말 많이 보고싶었어
윤재야 너도 나 보고싶지? 나중에 내가 놀러갈께
한국에서 못만났지만 나중에 놀러갈 수 있어 그러니까 나중에 꼭 만나자
너도 나 보고싶을때 놀러와 그럼 너랑 나랑 같이 놀자.
나중에 놀러올 때까지 엄마 말씀 잘 듣고 잘 지내 올 때 조심해서 잘 와
그 때는 내가 기다리고 있을께
윤재야 나중에 내가 약속한대로 꼭 와 알겠지?
윤재야 안녕

[방긋]지인이누나 : 윤재야 지인이 누나야
너 나 보고싶지? 나도 너 보고싶어 나중에 우리 만날지도 몰라
윤재야 곧 네 동생 태어나잖아 그러니까 동생 태어나면 윤재가 큰 오빠처럼 잘 돌봐줘야되
어린이 집도 잘 다녀야되고
윤재야 어린이 집 갈 때 속상하지? 참고 다니다보면 좋아질거야.
윤재야 놀러올 시간 있으면 놀러와


[흐흐][만족] 집에 인터넷이 이제야 연결되었네
아이들이 얼마전부터 윤재보고싶다고 해서 오늘은 마음 먹고 인터넷을 컸어.
한동안 인터넷 없이 컴 없이 살았더니 이것도 어색하네... ^^;

동생 생일도 까먹고 누나가 영 엉터리다.
늦었지만 축하를 전한다.

지난 글과 사진을 보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윤재 많이 컸다고(자기들 눈에도 그것이 보이는지...) 한마디씩들 하고...^^
이사 후로 달랑 우리가족 뿐이어서 아이들이 더 그리워하는 것 같다.
삼촌 사진 외숙모 사진 보고 지금 엄청 신이나있다.

형아되려고 어린이집 다니는 울 조카 화이팅이다. 사진에 눈물보니 기냥 찡하네
때로 아픔도 슬픔도 있겠지만 알콩달콩 살아가는 동생가족이 있어서
참 든든하다.
주 안에서 항상 강건하고 받은 사명 좇아서 줄곳 나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