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by 이강욱 posted May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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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윤서는 화요일 오전에 병원을 퇴원해서 병원 근처에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옮겼습니다.
산후조리원 규정이 조금 까다로워서 저도 자주 방문을 못합니다. 거기 책임자분 무섭습니다.
둘째는 이름을 윤서로 하기로 했습니다. 물깊고넓을 윤, 지혜 서 입니다. 좋죠? 윤재, 윤서^^
아내는 많이 부었습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붓네요. 빨리 붓기가 가라앉아야겠습니다. 그대로 살이 된다면....허거......ㄱ

윤서는 어제 아침에 병원에 가서 선천성 대사이상검사를 받고 소아과에도 갔습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조금씩 올려서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를 눕힌채로 분유를 먹이고(아직 모유가 나오지 않아서 분유를 함께 먹이고 있습니다) 트림을 시키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하시네요.
어제 저녁에는 아내가 안고 먹이고 트림을 시켰더니 안올린다 합니다. ^^

한편 이윤재는 저와 함께 자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밤에 잠잘 때는 울지 않네요. 엄마를 찾긴 하지만 아무래도 상황을 이해하는 듯 합니다.
문제는 아침에 어린이집에 갈 때인데 어제와 오늘 이틀 내내 울었습니다.
물론 거기 가면 금방 또 잘 놀지만 떨어질 때 우는 것을 보고 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제 다른 집사님들 말씀 들어보니 둘째 태어나고 첫째가 스트레스로 심하면 원형탈모도 생긴다네요. 힘들지만 이윤재가 잘 이겨주고 멋진 오빠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그럼 부양가족 3명이 된 저는 이만 청소와 빨래를 하러.... 슈~~~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