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가요

꾀돌이 이윤재

by 박보경 posted Nov 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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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주일동안 목감기에 열까지 모두 힘든 한주간이었습니다.
짜증내도 받아주었더니 응석도 늘고 소리도 지르고 맘에 안들면 땅바닥을 두드려가며 고함을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슬슬 꾀가들기 시작한것같습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대처해야 지혜로운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이젠 제법 혼자서 걸어서 이방저방 다니고
TV장 위에도 올라가서 내려오고
무엇이든 밟고 올라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손으로도 박수가 변해서 한쪽은 주먹쥐고 깡패박수를 치더니만
요즘은 잼잼도 한답니다.
코를찡그려가며 이쁜짓도 많이 하지만
자꾸 손잡고 걷자고 하는통에 앉아있을수가 없네요.
야단치면 입이 삐죽삐죽, 칭찬하면 박수치고
그렇게 잘먹던 이유식도 안먹고
주로 떠먹는 요쿠르트, 쁘띠첼, 쥬스, 배갈은것, 김싸서 먹는밥,새우깡과 죠리퐁
입에단것만 찾는 아들... 모유를 끊고 싶은데 눈치를 챘는지 더 많이 찾습니다.

낮잠도 3번에서 2번정도로 줄었고 혼자서 책도 잘보고 뿡뿡이나오는 TV도 잘봅니다.
이번달엔 꼭 윤재 돌사진을 찍어주려고 합니다.
아빠가 좀 덜 바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