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가요

가끔 생각이 나나봐요.

by 박보경 posted Feb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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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오늘이 젖뗀지 일주일째 되는 날입니다.
첨 3일동안은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작은 속옷을 입을정도로 작아졌고.아프지도 않네요.
윤재는 잠이올때 가끔 찾지만 안되는걸 아는지, 포대기를 끌고 어부바를 외칩니다.
좀 안스럽기도 하지만 참 잘한것같습니다.
젖몸살이 아기낳는것보다 더 아프다고해서 사실 겁도 많이먹었고.
윤재가 울고불고 난리를 치리라 생각했는데,
아들도 웃으며 너무 조용히 잘 넘어가고, 많이 아프지도 않아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4일빠지는 16개월 충분히 먹었고 저도 몸과 맘이 한결 가벼워져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엿기름 물을 먹고있는데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잘모르겠네요.
먹을만하니까 보름째되는날까지 먹어볼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