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가요

쌌습니다. ㅜ.ㅜ;; 감격입니다.

by 이강욱 posted Sep 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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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에 윤재보다 일주일 어린 (?) 성하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안종대 목사님 둘째 아들이지요.
윤재가 이번 여름 무더위에 기저귀 달고 땀 뻘뻘 흘리고 있을 때
성하는 응가와 쉬를 가려서 기저귀를 안차고 뽀송뽀송한 엉덩이를 자랑했습니다.
못 가려서 끕끕한 거야 이윤재 지 문제지만 부모인 저희로서는 기저귀값이 더 민감했답니다.

그런데 드뎌 이윤재가 쉬와 응가를 가리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전부터 '엄마 쉬! 엄마 쉬!'를 말하며 작은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우유통에 쉬를 하더니 급기야 어제는 '엄마 똥! 엄마 똥!'을 외치며 그동안 구석에 처박혀 있었던 아기 변기에 응가를 했다는 것입니다.
감격한 엄마가 제게 전화를 해줬구요. 사진은 저녁에 쉬할 때 찍었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아도 이윤재도 곧 기저귀와 빠빠이 하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여러분 축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