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가요

미운 네살

by 이강욱 posted Jan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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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이 되면서 이윤재는 네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막 두돌이 지났는데 벌써 네살이어서 지난 주에는 영아부를 수료하고 오늘부터는 유아부에 올라갔습니다.
네살이 되면서 녀석이 말도 디게 많아지고 고집도 말이 아닙니다.
게다가 울면 해결된다는 것을 어디서 터득했는지 눈물도 안나는 억울한 울음을 막 울기도 합니다.
저희가 무슨 말만 한마디 하면 발음이 재미있는지 계속 따라하기도 합니다.
2005년, 유아부에 올라가서 엄마도 떨어져야 하고, 동생도 생길 것이고..... 이렇게 올 한 해 윤재에게는 참 중요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가정에 처음 태어난 아이로, 우리 가족에 처음 태어난 아들 손자로 지금까지는 별 아픔 없이 자란 이윤재의 미운 네 살, 2005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