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가요

이윤재 어린이집 가다!

by 박보경 posted Mar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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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
28개월 8일째되는날 드디어 이윤재가 구립 나리어린이집 슬기반원생이 되었습니다.
집 바로뒤에있는 영아전담 어린이집이라 오고가기 편하구요.
윤재가 제일 큰또래반입니다.
5월에 둘째 태어나면 둘다 감당못할 엄마땜에 좀 일찍 다니게됬습니다.
3월3일 첫 수업 얼떨결에 따라가서 가방받고 좋아하다가 엄마가 없어지는 바람에 울고불고 선생님 전화에 엄마는 뛰어가고...거의 실신상태...콧물도 나고 불안하기도하고...

둘째날은 아침부터 유치원간다고 서두르더니
문앞에 가서는 여기가 아니야...
엄마가 30분쯤 놀다가 나중에 데릴러 온다니까 대답은 했지만 입을 삐쭉, 눈물글썽
선생님과 고래밥도 사러가고 좀 친해진듯...
오늘은 선생님이 먹여줬지만 점심도 먹고 12시 30분까지 시간도 채우고...성공!
엄마 오늘은 두개만 울었어요. 윤재엄마 보고싶어서 엉엉 울었어요.
고래밥에 새알초콜렛 새콤달콤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있습니다.
재밋는건 14명 아이들 중에 월등히 큰덩치를하고는 기저귀는 혼자차고 있더라구요.
다른아이들은 기존에 다니던 아이들이고 2명만 신입이라 선생님들 사랑 많이 받아
감사하고 3시간 정도이면 빨리 적응할수 있을 것 같네요.
선생님들이 윤재는요 울면서 할말 다해요.ㅋㅋㅋ

안스럽기도 하지만 대견하기도 하고
윤재없는 3시간동안 엄마는 집에서 안절부절
전화소리에 민감해있고 앞으로 몇주는 계속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