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가요

소리에 민감한 아들!

by 박보경 posted May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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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에서 장난감의날 행사가 있어서 윤재가 좋아하는 장난감 3가지를 보냈습니다.
물론 드럼두요...
어떻게 놀았는진 모르지만 선생님들이 윤재=드럼 을 아시는 기회가 되었고
요즘들어 자꾸 놀면서 소리를 지른다는군요.

그러면서 수업시간에 풍선터지는 소리에 "말잘들을꺼예요"하며 혼자 울고
동물 소리 들려주는 시간에 호랑이 소리에 무서워서 울고...
옆방에 계시던 원장선생님이 놀라서 뛰어오실 정도로...
원장님이 "윤재야 니가 그럴줄 몰랐다." 하시고
선생님들도 소리는 윤재가 제일 크게 지르면서 소리에 놀라는게 우습다고 하시고...

하여튼 교회에서도 찬양은 좋아하면서도 엠프 소리에 민감한 반응은 보이는 편입니다.
음악을 들으면 드럼소리가 나요, 템버린 소리가 나요, 하며 소리를 잡아내고
박자감각은 수준급이고, 유아부에서 배운 찬양과 어린이 집에서 배운노래를 음도 가사도 거의 정확하게 부르는것이 참 신기합니다.
동생이 집에오면 지금처럼 드럼을 못칠텐데...
이윤재 병나는거 아닌지 몰라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