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요

이윤재 사고 쳤습니다.

by 이강욱 posted Nov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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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을 먹고 몇 분 후 훈련원 입구에서 한 아이의 울음소리가 났습니다.
반사적으로 뛰어 나갔는데...
이윤재가 울면서 걸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굴이 검게 보였습니다.
달려가서 보니 이마와 미간과 코등과 인중까지....
완전히 아스팔트에 긁었습니다.

훈련원 입구쪽이 경사가 심한 편인데
뒤에 다성이(같이 훈련받는 함목사님 둘째이고 3살입니다)를 태우고 내려가다가 경사 때문에 속도가 너무 난 상태에서 넘어지면서 긁은 것 같았습니다.
넘어지면서 얼굴을 바닥에 긁고 인중 부분은 앞니에 찍혀 안쪽이 찢어졌습니다.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주사 맞고 거즈 붙이고 왔습니다.
다행히 머리 뼈에는 이상이 없고 이에도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얼굴이 말도 못하게 흉하게 되었습니다.
인중 부분은 퉁퉁 부어서 아프리카 흑인 입술처럼 되었습니다.

사진을 한 장 올리고 싶으나 너무 거시기해서 안올립니다.
그나마 심각하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고 뒤에 탔던 다성이는 약간의 찰과상만 입어서 다행입니다.
잘 회복되도록, 남은 훈련 잘 마무리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