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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가요
2004.06.23 22:09

먹는게 좋아

조회 수 81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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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재래시장에 구경할겸 장도보고 윤재랑 걸어서 갔었습니다.
유모차타고가면 가만히 있지만 걸어가니 이것저것 신기한것도 많습니다.
다 만져보고 밟아보고...
과일가게에서 아는과일들을 다 말해보고 짚어본후에 토마토를 사기로 결정하고계산하는중에 빨간 자두를 한입베어물고는 좋아하는 아들...아~
맘 좋은 아줌마를 만나 그냥가라는 말에 죄송하다고 인사하고는 얼른 데리고 왔습니다. 미안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못말릴 아들!
오는길에 담부터는 그러면 안된다 여러번 이야기 하고 자두라고 이름을 반복하며 마트에 갔습니다.
거기서도 계산하는중에 계산대 옆에 젤리뽀 통에서 두개를 양손에 들고 벌써 하나는 입으로 터트린 상태였습니다.
씻지도 않고 먹어도 잘먹어 이쁘긴 하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아빠가 돈을 많이 벌어야 될것같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놀이터갔다가 동네한바퀴를 돌고 마트에 갔었는데
자두가 너무 맛있었던지 또 자두자두하더니
빨리 달라고 조르기 시작해서 계산도 안한 봉지를 뜯어서 하나를 줬더니
조용...
씻지도 않은 자두 집에 오는길에 3개나 먹었습니다.
남자 아기가 신 걸  왜그리 좋아하는지...
어쨌든 이번에는 자두를 확실히 알아버렸습니다.

낮에 많이 뛰어놀아서 요즘엔 잠을 너무 잘 잡니다.
오늘도 8시쯤 아빠 자리에 누워 자자 자자 하는걸 일부러 웃기고 장난치다가
9시쯤 잠이들었습니다.
아마도 내일 아침7시쯤 일어날것 같습니다.
쑥쑥 잘 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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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jm11 2004.06.25 16:02
    잘 먹으면 너무 좋지..우리 혁이도 요즘은 좀 먹는게 낫다. 나두 자두 먹고 싶다..아직 비싸던데...윤재가 말도 잘 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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