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게스트룸에서 잘 자고
아침에도 본죽을 먹고
오전에 담임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 고속버스편으로 전주에 왔습니다.
터미널에 큰 누나가 나와서 방사선 전문 병원에 함께 갔구요.
친구가 예약을 해 놓은터라 곧바로 CT를 찍었습니다.
금방금방 처리가 되는 것을 보고 '역시 한국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T 찍는데 10분도 안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금방 찍더니 20분쯤 후에 판독 결과를 가르쳐주더군요.
'CT상으로는 췌장 및 소화와 관련된 부분에 이상이 없다' 였습니다.
내일 하게 될 장과 위 내시경을 통해 확인하라 하더라구요.
좋은 소식을 들고 (사실 좀 염려가 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큰 누나와 함께 본죽집에 가서 전복죽을 사이좋게 나눠먹고 왔습니다.
오늘 저녁에 의사인 친구가 집에 와서 내일 검진 준비를 해준다네요.
내일 검진 잘 받고 결과 나오는 대로 또 글 올리겠습니다.
요즘 한국 날씨는 치앙마이 날씨와 흡사합니다.
적응하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