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전화로 어머님을 간호하는 큰 누나를 통해 어머님의 소식을 듣습니다.
지난 번 잠시 어머님을 뵙고 와서는 생각보다는 좋은 모습에 소망이 많이 생겼었는데, 4번 항암주사를 맞으신 이후로 부작용이 많이 생기면서 최근에는 혈전으로 인한 부종과 폐에 물이 차서 심한 호흡곤란을 겪고 계시답니다.
의사 말로는 그 혈전이 심장이나 뇌로 들어가서 혈관을 막을 경우 갑작스럽게 위험해질 수 있다면서 그저 잘 지켜보라는 말만 했다고 합니다.
기도하고 있지만 병상에서 힘드실 어머님과 곁에서 간호하며 힘들 가족들에게 그저 죄송한 마음 밖에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병상에 계신 어머님을 위해, 간호하는 가족들 - 특히 큰 누나-을 위해 힘이 되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