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커가요
2004.02.21 11:03

모유수유 막을내리다.

조회 수 915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낼 모레면 이윤재 태어난지 16개월이 됩니다.
어제는 친구 성하와 같이 일본뇌염 1차 접종하러 보건소에 다녀왔습니다.
둘이 서로 장난감 차지할려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지만
같이 노는게 이쁘고 신기하기만합니다.

오늘은 젖떼기 3일째되는 날입니다.
첫날은 농협에서 나오는 매실엑기스를 젖에 발라놓고 2번정도 입을 대어보더니
인상을쓰며 멀리도망가면서 안된다고 피식 웃고는 손을 내어흔드는 모습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혼자 보기는 아까워 여기저기 전화를 했었어요.
잠잘때는 젖을 물고 싶은데 안되니까 업어달라고 해서 업고 재웠는데
거의 1시간마다 깨서 울고 깊은잠을 못자네요.

둘째날에는 업혀서 걱정이 되는지 자꾸 칭얼거리더군요.
여전히 잠은 잘 못잤지만 안되는 걸 확실히 아는것 같네요.
윤재야 젖줄까? 하면 픽 웃고는 도망가버리는게 너무 재미있기도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대신 아빠가 우유와 두유 요쿠르트를 잔뜩 사 오셨어요.

윤재는 어느정도 성공한것 같은데
젖이 자꾸 차오르니까 제가 아파서 힘이드네요.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젖말리는 약 안먹고 식혜해서 먹고, 물종류 안먹고, 아프면 조금씩 짜내고 견뎌볼작정입니다.
낮에는 거의 안먹고 잠잘때만 젖을찾아서 젖이 별루 없는줄 알았는데
자꾸 차오르는것보니까 작은양이 아니었나봐요.
하여튼 만 16개월 힘들게 시작한 모유수유
첨에는 양이 넘 작아서 포기할까도 생각했고
중간중간 유선염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고
나중에는 편했지만
저에게는 참 힘들고 긴~시간이었고 스스로 대견하다 싶네요.
넷 다섯 모유로 키우신 옛날 엄마들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네요.

마지막까지 많이 힘들지않고 잘 마무리 되도록 지켜봐주세요...



?
  • ?
    이강욱 2004.02.21 15:42
    윤재 엄마 화이팅!
    엄마의 사랑은 역시 아빠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 같네.
  • ?
    작은고모 2004.02.23 10:29
    윤재나, 윤재 엄마나 시련(^^)의 시간들을 보냈겠구나
    오늘 5일째로 접어드니 좀 더 나아졌겠지
    ㅎㅎㅎ 대견하다 우리 윤재와 윤재엄마!!!
  • ?
    영진엄마 2004.08.20 16:04
    안녕하세요? 윤재 많이 컸네요. 사모님이 쓰신 육아일기를 영아부 엄마들에게 소개하고 싶은데...괜찮겠지요? 우리 영진이도 이제 걸음마해요! 무지 장난꾸러기랍니다. 담에 전화드릴께요
  • ?
    이명희 2004.09.15 23:07
    아니 모유를 16개월이나?? 뉴스감이다. 윤재는 정말 선택받은걸 알려나?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커가요 1402 좋은 소식 file happypary 2015.11.27 41
203 커가요 150512 미술 선생님 안될래요. file happypary 2015.05.12 45
202 커가요 151107 농구 토너먼트 file happypary 2015.11.17 44
201 커가요 160526 윤서 초등 졸업장 file happypary 2016.05.31 50
200 그냥요 2002.10.11 장모님이 오셨습니다. 이강욱 2003.02.12 506
199 그냥요 2002.10.18 간 큰 예비 엄마 박보경 2003.02.12 693
198 유레카 2002.10.23 파리 아빠되다 이강욱 2003.02.12 709
197 커가요 2002.10.27 이제 조금 정신이 차려지네요. 이강욱 2003.02.12 711
196 아파요 2002.10.29 장하다 내아들 이강욱 2003.02.12 528
195 커가요 2002.10.30 엄마 vs 아들 이강욱 2003.02.12 729
194 그냥요 2002.10.4 병원에서 이강욱 2003.02.12 673
193 커가요 2002.11.1 윤재 인간 되다 이강욱 2003.02.12 637
192 유레카 2002.11.15 모유 수유시 갖게 되는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변 이강욱 2003.02.12 786
191 그냥요 2002.11.18 모유 수유는 전쟁입니다. 이강욱 2003.02.12 782
190 커가요 2002.11.26 생후 한달 접종의 날 이강욱 2003.02.12 792
189 커가요 2002.11.27 등기택배 고려중입니다. 이강욱 2003.02.12 730
188 그냥요 2002.11.27 정말 도움 많이 되요. 이솔 엄마 2003.02.12 771
187 커가요 2002.11.30 요즘은... 이강욱 2003.02.12 735
186 유레카 2002.11.4 모유에만 전념하게 한 윤재의 경우 이강욱 2003.02.12 701
185 유레카 2002.11.8 윤재 응가하다. 이강욱 2003.02.12 7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Copyright by happypary since 2003.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