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방콕과 그 외 지역의 물가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집 값도 그렇고 아무튼 전반적인 물가 차이가 많이 나지요.
그 중에 하나
방콕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꽃값은 참 쌉니다.
특히 치앙마이가 그렇습니다.

지난번 치앙마이 갔을 때 푸른초장을 방문하기 위해 딱히 선물할 것이 없어서 꽃시장에 들렀습니다.
치앙마이가 커지긴 했지만 도심은 그대로여서 5년전 기억을 살려 차를 몰았지요.
꽃시장에 가서 푸른초장 선교사님들 드릴 꽃이랑 저희 슈퍼바이저하시는 선교사님 가정에 드릴 꽃을 샀습니다.
푸른초장에는 장미 50송이, 선교사님 가정에는 소국 한다발(장미 50송이에 버금가는 한다발입니다)
가격이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가격은 둘 합쳐 110밧 줬습니다. 장미 60밧, 소국 50밧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장미 50송이에 1500원, 소국 큰 한다발에 1250원.
어떻습니까? 이정도면 태국와서 프로포즈해도 비행기 값이 빠지지 않을까요?
명색이 프로포즈인데 100송이쯤으로 한다해도...장미 100송이에 3000원,
아니 이 참에 1000송이쯤으로 프로포즈해보시지 않을랍니까?

자자 처녀 총각들 치앙마이로 단기선교 오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