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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06.08.16 16:02

잊혀져 가는 것들...

조회 수 703 추천 수 3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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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입성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보았는데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보다도...
윤재에게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물어보았지요.

"윤재야 이게 누구야?"

윤재 친구였던 안성하, 노지수, 차승훈 아무도 기억 못했습니다.
교현이와 교린이도 모르고
명철 목사님 딸 가은이 사진 보고서는 "교린인가?" 그러네요.
어른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드럼 흥아, 구집사님, 소라만 기억하네요.
좋아했던 띵동누나(소영이)도, 윤재 많이 좋아했던 전명희 선생님도 기억 못하구요.

하기야 뭐 친가 외가 식구들도 (저와 아내가 둘 다 막내라 식구들이 좀 많습니다.) 잘 기억을 못하네요.
전주 할머니와 외할머니도 헤깔리는 판이구요.
사촌 누나들도 다섯인데 오락가락~~
사실 어제 제 이름과 엄마 이름 물어보았더니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바로 교육 들어갔습니다.

아무 것도 아니고, 아니 어쩜 당연한 것인데 괜히 쬐끔 속상해지네요.
저희 안에서도 잊혀져가는 것들...
또 한국에 계신 분들께 잊혀져가는 우리들...
오늘 왜 이렇게 센티해질까요? ^^ 나 답지 않게 서리.

추억을 좀 붙잡아두려고 사진들을 몇 장 출력해서 저희 집 사진판에 붙여놓았습니다.
추억은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PS. 사실 저도 이런 말 할 자격 없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에도 한글 맞춤법도 잊혀져가서 맞춤법이 맞는지 두려워하며 쓰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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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양모 2006.08.16 20:52
    홋.. 더 잊기 전에... 기역시켜야 하는데... 그럼 윤서는 아무도 모르겠군요.. ㅠ,.ㅠ
  • ?
    윤진아 2006.08.23 16:56
    저희도 이곳생활이 1년이 지났네요..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
    분명 하나님의 계획하심아래 왔는데..
    흐트러지는 모습이 너무 속상하여..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기보다..무언가에 원망을 하는 제 자신을 보며 하나님께서 날 어떻게 빚어주실지에 대하여 기대함으로.. 어쩜 이를 악무는 심정도 가슴저편에 있는듯도 합니다..
    내년초에는 가은아빠가 음악공부를 시작하겠지만.. 모든 계획앞에..하나님앞에.. 잘 이겨내고 이쁘게 지내고 싶네요.. 언어때문에 인격장애가 온다는 느낌을 전한 남편의 모습이 가련하기도 하고.. 저야.. 진정방콕!!이니 영어가 사실 필요없을 정도 이지만요..공부하러 다니시는 사모님이 부럽고 멋지시네요..주절주절.. 보고싶어서 놀러왔다가.. 힘이 빠지기도하고 눈물도 나고 또다시 힘도 나서.. 몇자,, 긁적긁적...그럼 항상 바쁘시고.. 항상 기쁘시고.. 항상 찬양하시길 기도하며 꾸벅!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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