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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08.09.08 09:19

태국의 반정부 시위

조회 수 733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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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연일 태국의 반정부 시위와 비상사태에 관한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이곳 분위기는 평온합니다.
뉴스와 인터넷만 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있어 지금?' 할 정도입니다.

한국의 정치 역사에 아픈 과거들이 많아서 '쿠테타'나 '비상사태'에 대한 두려운 감정들이 있지만
태국의 상황은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2년 전에 일어났던 군부 쿠테타도 한국 사람들은 1212사태를 많이 떠올리시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태국의 쿠테타는 무혈혁명이었습니다.
탱크 위에 사람들이 올라가 혁명군과 함께 사진을 찍던 사진을 여러분도 보셨을 것입니다.

일어나는 사태들을 볼 때 오히려 이번 비상사태가 그 때보다 더 심각한 듯 보이긴 합니다.
남부의 공항들이 반정부 시위대에 의해 점거되고 (지금은 풀렸지만 다시 그렇게 될 수 있다네요)
대학생들과 심지어는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참가했다는 소식
그리고 용역깡패들까지 동원되어 크지는 않지만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은 태국에 있는 선교사로서 기도제목이 됩니다.

이번 사태의 뒷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 보면요.
많은 언론들이 태국의 현 시위를 '민주화 시위'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518같은 느낌으로 보도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긴 이야기를 할순 없지만 정확한 것은 민주화 시위가 아니라 정치인들의 밥그릇싸움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과거 50년동안 거의 정권을 잡아 많은 비리를 저질렀던, 2000년 이후 실권하고 호시탐탐 정치 재장악을 노리는 민주당과,
포퓰리즘을 앞세워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나서 이전보다 훨씬 더 큰 스케일로 온갖 비리를 저질렀던 탁신과 친탁신측과의 밥그릇싸움이지요.
암튼 현재 태국의 사태를 두고  '민주화 시위'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방콕에 다녀왔는데 의회 주변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일반적인 일상과 전혀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태국의 상황이 큰 충돌 없이 잘 해결되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위기는 기회라지요. 이번 사태가 태국 땅의 복음화를 위한 또 다른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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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양모 2008.09.09 18:40
    네.. 미디어는 좀 과장되는게 있긴 하지요...ㅋㅋ 그래도 북쪽은 조용하니 안심입니다..
    근데 봉국목사님은 잘 지내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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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욱 2008.09.09 22:33
    집사님. 북쪽이 조용하다는 표현보다는 방콕의 아주 일부만 시끄러울지도 모른다... 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네요.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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