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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3 22:25

신랑의 선물

조회 수 30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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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이지선씨 투병일기인 지선아 사랑해 라는 책을 사다주어
가슴이 아파가면서 실컷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몇일전에 상실은 있어도 상처는 없다는 책을 사다주어 또 울었습니다.
읽으면서도 울고 잠자리에 들어서도 자꾸만 눈물이 났습니다.
담 날 눈이 통통 붓도록... 잠자던 신랑이 놀래서 일어날 정도로...주책!!

이랜드 다니다가 뇌종양으로 11개월 투병끝에 천국으로 보내고
서른여섯에 딸넷의 엄마로 남겨진 이야긴데
아버지를 간암으로 4개월 병원생활끝에 보내드린 기억때문인지.
아픈 이야기만 나오면 가슴이 져리게 아파옵니다.

우리 신랑은 왜 자꾸 나를 울리는것인지...
바빠서 내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신랑이라도
집에오면 스포츠만 좋아하는 신랑이라도
내 옆에 있다는것 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해야겠다고 다시 다짐? 해봅니다.
윤재네 집에 놀러오시는분들도 함께할수있는 가족이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건강한것에 감사하고 이쁜 맘으로 날마다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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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라 2004.07.09 22:40
    육아일기 보면서도 느끼는거지만요,, 사모님 글솜씨는 목사님을 능가하는 것 같은...생각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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