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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1 13:40

안부...(to윤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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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엄마, 추석 잘지내고 왔어?
먼길 고생했겠구만...
짧은 통화 내내 아쉬웠어.
그래도 목소리들으니 좋았고, 반가웠고, 반가운소식 있어 더욱 반가웠고..^^
시댁가는길 영덕에서 하룻밤 묵었다.
예배드리고, 수진이 만나고..
-모자실에서 어떤 여자애가 노는데 꼭 수진이를 닮은게야...속으로만 그렇게 생각을 했지.. 그래도 설마 했더니, 결국은 수진이 딸이더라고...많이 웃었다.
그집 식구들은 표가나지..아무래도..ㅋㅋ-
난 아직 추석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어.
시댁에서 잠깐 누워있다가 범이할아버지 부르는 소리에 급하게 일어나는 바람에 허리 삐끗~
어설프게 머리감다가 어깨 삐끗~
몸이 많이 고달프다..
역시 둘째가 힘에 겨워...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이런말 누가 들으면 욕할래나?(소영이가 콧방귀를 뀌겠꾼,,,ㅋㅋ)

무더운 여름지나고 좋은 계절이라서 다행이야.
너나 나나 시작이 비슷해서인지 모든 상황들이 고만고만하네.
그래서인지 내일처럼 신경이 같이 쓰여..
몸 조심하고,
감기는 우리들의 최대의 적.
윤재 몸단속(?)도 잘시켜..
배위로 뛰기, 이런거 안하디?(범인 요즘도 사람 시껍시킨다 ㅜ.ㅜ)

잘지내.
또 연락할께.
보고싶당....윤재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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