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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요
2003.02.12 21:31

2002.12.12 왕진 다녀갔슴

조회 수 789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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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내 울어대는 윤재를 소아과에 데려가려고 새벽에 할아버지는 소아과에 접수하러 가셨더니, 접수를 받지않아 어쩔까 고민하다가 가까이에 있는 윤재아빠 친구인 닥터(승민씨)를 생각했지요.
출근하러 나가는 길에 딱 마주친거 있죠?-분명 예비해 주신거예요.

아가를 보며
몇가지 신생아의 건강상태를 외부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답니다.
1.이마 위쪽 머리가 나 있는 중앙부분중 앞쪽이 올라와 있는지? (뇌수막 의심)
2. 잎술과 그 안쪽이 건조한지?(탈수의심)
3. 아기 체온은 일반 수은체온계에 바세린을 발라 항문에 2cm 정도 넣어 30초 정도 체온을 알아보는것이 가장 좋음
귀에 사용하는 체온계는 정확치 않다고(위치선정을 잘해야하고 귀밥에 대고 잴 수가 있기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다하네요)
신생아일 때에는 장거리 움직임이 아기의 뇌에 스트레스를 주어 환경변화(온도 습도)에 민감하다고. 그래서 그렇게도 울었나 봅니다.
100일 전까지는 체온이 오르지않는 이상 우는 아기는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기의 변 상태를 보고 묽으면 산모가 물 복용을 많이 하고 된변이면 물복용을 억제하라고(분유을 줄때도 묽으면 물양을 평소보다 좀더 많이하고 된변을 보면 물양을 조금 줄여서 하는거래요)
의사인 본인도 신생아를 키우며 울어대는 아기 앞에선 어찌할 줄 몰라했다며...... 주변에 같은 개월의 아기엄마들 끼리 친구가 있어 정보 교환을 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도 알려주었답니다.
출근길 왕진해준 승민씨 얘기에 모두들 안심했답니다.


말 못하는 아기는 자지러지게 울어대지요.
윤재모는 날을 꼬박새고.....
아기를 키우는데 하루 이틀 날새기가 다반사라지만...
아가를 바라보는 엄마의 맘과 몸은 어찌하라고... 안스러워서 볼수가없네요.

윤재는요. 아침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듯
왕진온 큰아빠(윤재조모가 인정함) 승민씨 앞에서는 너무 천연덕스럽게 자올자올거리며 얌전한 겁니다.
놀란 모친,조모,조부를 무색하게하는데 선수권입니당^^
아프지 않은거라하니 맘이 놓이긴한데,
윤재는 "난 밤이 무서버"라고 계속 시위하면 어쩌지요?
오늘밤은 쌔근쌔근 예쁘게 잘 자 주기를 바라며.....

전주통신. 큰고모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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