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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가요
2003.02.12 22:07

2003.2.5 윤재의 모습은

조회 수 664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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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쯤 되면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뒤짚는다고 하더군요.
근데 윤재는 엎어서 키우지 않아서 뒤짚는 개인기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요즘 굉장히 옹알이를 많이 합니다. 굉장히 기분이 좋거나 혹은 굉장히 기분이 상했을 때 주로 많이 하는데, 일반적으로 저녁 10시에서 11시 사이에 가장 많은 단어(?)들을 구사합니다. 지금도 엄마와 한참 이야기중입니다. 아무래도 제 욕을 하는듯....

또 다른 변화로는 정말 누워 있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인데 오래 앉아있거나 서는 것이, 아직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윤재의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눕혀놓으려고 하는데....... 그러면 전쟁이 시작됩니다. 심지어는 45도 정도 기울어진 의자에 앉혀놓으면 반듯이 앉기 위해 다리를 들고 머리를 드느라 난리를 칩니다.

대충 요즘 삶은 이렇구요. 오늘은 처음으로 광천교회에 가서 수요예배를 드렸구요. 신림동에 사는 윤재 작은 고모네 집에 가서 놀다가 왔습니다.
옷가지와 또 지인이, 은재 누나가 준비한 멋진 선물도 받아왔습니다. 일주일쯤 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오늘 받은 선물은 후에 공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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