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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요
2003.03.05 15:20

백일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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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준비 없이 전주에 내려갔다가 어머님 권유로 백일 사진을 찍게 되었지요.
아직 낯을 가리는건 아닌데 환경이 바뀌어서인지 잘 웃지도 않고 해서 할머니께서 섭섭해 하셨는데 서울로 오는날 아침 기특하게도 큰아빠 사잔관에 가서는 얼마나 잘 웃던지 할머니가 많이 좋아하셨답니다..
큰아빠 덕분에 이쁜 사진도 생기고...참 좋네요.
많은 사진중 하나를 고를려니 힘이드네요. 다들 너무 이뻐서...
사진 찍는줄 알았으면 우리 가족 복장이 좀 달라졌을텐데...
차려봐야 그게그거지만...

요즘은 옹알이는 많이 줄어들고
잠이오면 눈을 부비고 젖이 먹고싶으면 엄마가슴을 밀고 들어오고
확실한 행동으로 표현하는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낮잠을 1시간반 정도 자더니 요즘은 1시간쯤 자다가 깨서 보채다가
또 30분 정도더 자네요. 밤에도 3번 정도 깨고.
밤중 수유를 끊고 길게 자야하는데 그래야 모두가 편한데.
기특한 아들이 6개월이 되기전에 그렇게 해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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