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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의 일이었습니다.
철야를 마치고 목사님과 국수를 한 그릇 한 후에 집에 간 것이 새벽 1시.
윤재는 이미 잠이 들어있었고 집사람은 저를 기다리다가 막 잠자리에 든 상태였습니다.
방에 들어가보니 윤재는 엎어진 상태로 엉덩이를 들고 왼쪽 다리는 약간 꺾인 상태였고 오른쪽 다리는 엄마의 팔에 걸쳐있는 상태였습니다.
윤재가 아무래도 좀 불편할 것 같아 먼저 왼쪽 다리를 살짝 들어서 옮겨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오른쪽 다리도 엄마 팔에서 치우려고 했지요.
혹시라도 잠이 깨면 안돼기에 슬그머니 왼쪽 다리를 펴서 움직이려는 순간.....

"뿌~~~~~~~우우우~~~~피~~~~시~~~~~~~ㄱ!"

잠자던 이윤재 방구를 뀌는 것입니다.
집사람과 저는 한참동안이나 웃느라 잠을 못잤습니다.

윤재가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가 방구대장 뿡뿡이입니다.
그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님 그때 뿡뿡이 꿈을 꾸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튼 잠잘 때 아이의 다리를 움직이면 "방구를 뀐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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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1.31 20:17
    윤재가 잠자리에 들어 다릴 움지기면 방귈 낀다공??
    ㅋㅋㅋㅋ 윤재가 방귀쟁이란 사실은 알고 이썼지망
    이럴 정도 까진 몰랐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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