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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가요
2004.08.21 16:14

노래를 좋아하는 이윤재

조회 수 81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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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가르쳐 주지도 않은 춤을 좋아하고 노래만 나오면 흔들어 대더니
요즘은 무슨 노래든 흥얼거리고 소리지르고 야단입니다.
집에서 제가 부르는 노래 끝부분만 기가막히게 박자를 맞추어 부르더니
예를들면 '산토끼 토끼야' 야만 크게 불렀었는데
요사이는 모르는 노래도 대충 대충 소리지르고 음을 따라서 냅니다.
박자감각에 탁월하다고 신기했었는데
음도 재법 잘 잡습니다.
아빠를 닮은듯... 할아버지,고모, 큰아빠. 아빠 집안이 노래를 다 잘하시거든요.

어제는 철야예배를 갔었는데
보통 찬양 할때 열심히 따라하고 손도 높이들고 박수도 치고 따라하다가
말씀이 시작되면 잠이 들었었는데
어제는 말씀 끝날 무렵에 잠이들어서  기도할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기도회 시작하면서 찬양을 부르기 시작하니까 벌떡 일어나 박수도치고 소리도 지르고 ...11시가 넘었는데 ...
에고 그만해도 되는데 너무 열심히 하는 아들때문에 기도도 못하고...

모르는 노래도 그냥 막 소리지르고 따라하는 아들이 이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하지만
기도회때는 좀 자주는게 더 좋은데 ...
언제쯤 엄마 맘을 알아줄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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