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다니는 태국교회입니다.
교회는 방콕 제4교회라고 합니다. 방콕에서 4번째로 생긴 교회라는 말입니다.
정식 교회 이름은 Sueb Sampanthawong Church입니다.
주일에는 새벽이나 오후예배는 없고 오전 1,2부 예배만 있습니다.
예배는 1시간 반쯤 드려지는데 설교가 45~50분 때로는 한시간이 넘습니다.
저에게는 아직은 힘든 시간입니다.
설교에 집중하려고 해도 어느 순간 멍해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니까요.
그나마 오늘부터는 청년들이 많이 참석한다는 1부 예배에 나갔는데 광천교회 청년부예배와 같이 앞에 찬양을 하다가 설교를 시작하더군요.
찬양도 8곡 정도 중에서 한 두곡 알만 하던데 그래도 멍하니 있는 2부예배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예배당 왼편에 있는 유아실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시설은 참 잘 되어 있습니다.
예배를 마치면 1부예배의 경우 예배당 뒤에 있는 식당에서 간식이 준비되어 있구요.
2부의 경우 간단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도 먹고 옵니다. 교제를 위해서 말이지요.
한국 선교사 뿐만아니라 외국 선교사들이 늘 출석하고 또 자주 오는 관계로 외국 선교사를 따로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저희도 그게 차라리 편하구요.

11시쯤 교회를 나서면 그 다음 시간들은 안식일입니다. ㅋㅋㅋ
오후에는 광천교회 서버에서 이문희 목사님 주일 설교를 다운 받아서 봅니다.
저희에게는 정작 그 시간이 예배 시간입니다.

다른 선교사님들에 의하면 설교가 귀에 들어오는데 3년 걸린답니다. ㅋㅋㅋ 아직 멀었지요.

* 이강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25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