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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digital1.blog.me/150047248013

 

 

 

태국이라는 나라와 국민성을 이해하려면

태국 왕, 그리고 태국 불교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연중 불교 관련 절기를 기념하는 공휴일이 5번 있고
왕실 관련 공휴일이 5번 있습니다.
태국 불교는 아시다시피 우리 나라 불교와는 아주 다릅니다.
우리 나라의 북방 불교, 대승 불교에 대응하여
태국 불교를 남방 불교 또는 소승 불교라고 부르는데,
1200년대 수코타이 시절 람캄행 대왕에 의해
스리랑카에서 도입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국민들을 개화시키는 교육이 목적이었는데
태국 불교는 개인 스스로 도를 닦아 열반으로 가는 것을 추구하며
민중을 구원하는 미륵사상은 없습니다.
 
다만 민중이 도를 닦는 승려들에게 보시하는 기회를 주어서
민중은 스스로 도를 닦지 않더라도 현생에서
보시-<탐분>이라고 합니다-를 많이 함으로 내세에 좀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태국 사찰에는 밥 해 먹는 부엌이 없고
승려 스스로 농사도 짓지 않으며
오직 신도들이 시주하는 음식만 먹게 되어 있습니다.

태국 불교의 기본 원리는 영원 무궁한 것이 없고
모든 것이 변화하며 12가지 단계를 윤회한다고 말하고 있고
모든 행위에 보응을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윤회와 생사고락의 고난을 벗어나는 것이 열반이며
열반에 이르기 위해 도를 닦아야 하고 득도 과정은 매우 엄격하고
수백 가지의 계율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도를 닦는 승려들을 존경합니다.
국왕도 승려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며
모든 대중교통은 승려들에게 요금을 받지 않으며
승려들을 위한 국립 무료 병원이 있고
직장인이 단기간 (최소 2주 이상, 수 개월) 출가하여
승려수업 -<부엇>또는 <우빠솜밭>이라고 부릅니다-을 위해
휴직을 해도 월급을 주어야 합니다.

일반인들은 현세 또는 내세에 좋은 보응을 받기 위해
매일 승려들에게 반드시 시주를 하며 임자 없는 동네 개에게도
하루 세끼 먹이를 줍니다.
굵직한 입찰이 있는 날이면 사업주는 절에 가서 시주를 많이 하고
가정, 가족, 사업 등 모든 일에 대해 바라는 것이 있으면
이를 위해 기도하며 절에 시주하기도 하고,
나보다 못 사는 사람들에게 베풀며 그 보응을 기대합니다.
이것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부드럽게 공존하는
태국의 모습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국 사람들과 불교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보면
불교의 진리라든가 가르침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고
전통적인 생활 양식과 관습에 젖은 행동으로 나타날 뿐입니다.
(우리 나라 전통 불교신도들도 비슷하지요) 
좀 더 깊이 살펴 보면 태국 불교는 브라만 사상, 정령숭배,
잡귀신 등 민속 신앙이 섞인 다신 종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왕실의 브라만식 신앙은 크메르에서 들어와
모든 의식이 브라만 의식으로 행하여지고
일반인들은 동네, 길, 건물, 일정한 지역을 지키는 신을 모시기 위해
동네마다, 길 어귀마다, 건물마다 <산프라품>’이라고 부르는
정령의 집을 세워 아침 저녁으로 꽃과 음식을 바치고
지나갈 때마다 기도합니다.
사람 몸에 드나드는 나쁜 잡신, 임산부를 잡아 먹는 귀신 등을
피하기 위해 동물 이름으로 별명을 만들어 서로 불러 줍니다.

이런 귀신이나 신들 사이에 태국 불교식 서열이 있습니다.
잡귀신 위에 일정 지역을 관리하는 <산프라품> 신이 있고
좀 더 넓은 지역을 관리하는 <산프라프롬> 이라는 신이 있고
-예를 들어 에라완에 있는 신당이 이 신을 모신 곳입니다.
 
태국 나라를 다스리는 신이 <프라께우몬라꼿>입니다. 
태국가면 반드시 찾아보는 유명한 Grand Palace에 있는
에메랄드 사원을 태국말로 <왓 프라께우>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태국을 다스리는 신을 모시는 곳인데,
거기에 바로 에메랄드로 만든 부처상이 있습니다. 
즉 부처가 <프라께우몬라꼿>으로 모든 귀신들을 다스립니다.

그런데 부처는 바로 힌두교의 3대 신의 하나인 Vishnu 신의 화신입니다.
힌두교 전설에 의하면 비쉬누 신은 10가지 화신으로 나타나는데,
그 중 9번째가 붓다, 즉 석가모니입니다.
태국 민속 신앙의 모든 귀신들을 지배하는 신이지요.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것은 Vishnu 신의 6번째 화신이 인간 Rama 입니다.
바로 태국 국왕입니다.
태국 왕은 부처의 전신인 Vishnu 신이 다른 모습으로 화신한 라마입니다.
태국 국민이 국왕을 존경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이슬람교가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2001년 통계에는 2%에 머물던 이슬람교도 수가
2004년에는 4%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말레이시아인, 인도인 그리고 일부 태국인이 무슬림이었는데
그들이 자식을 많이 나아서 그렇게 늘어난 게 아니고
요즘 특히 방콕 중심으로 이슬람교로 개종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부라파 대학 교수말에 의하면
팽배한 성 개방과 무질서한 자녀들의
개인 자유주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자녀들을
이슬람 경전에 충실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둘째는 막연한 전통 불교 보다는 새로운 것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이슬람교에서 달콤한 메시지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태국은 불교 국가라고 부르지만 사실 헌법에는 모든 종교가 보장되어 있고
사실 법적으로 불교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친구가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배척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헌법에 <국왕은 불교를 수호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고
국왕 스스로가 불교에서 말하는 <탐마라차>라는
지도자의 품성을 갖추기 때문에,
그리고 92%가 넘는 국민이 스스로 불교도라고 말하므로
태국을 불교 국가라고 부릅니다.

지금 헌법 개정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최근 승려들이 신 헌법에 불교를 국교로 명시해야 한다고
데모를 수 차례 하곤 합니다.
남부 지역 무슬림들이 폭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도
이런 불교 중시 분위기도 한 몫을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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