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학교를 갔다 온 윤서가 뭐가 불만인지 뾰루퉁해져 있다. 숙제도 안하고 바쁜 엄마를 찾다가 운다. 숙제 할 것(단어 외우기)을 들고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같이 손을 잡고 걸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하늘도 보고, 꽃도 보고, 바람도 느끼고.... 우리 딸 금방 기분이 좋아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