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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발밑에 뭔가를 받쳐주면 밀고 올라가는 성향을 보이기는 했었는데, 어제는 바닥에 눕혀놓았더니 어느새 한참 올라가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지인이(작은 누나 큰 딸)가 보여주었던 그 발차기를 윤재가 시작한 것입니다.
앞으로 윤재 등판에 걸레를 달아두기만 하면 집안 청소는 문제 없겠습니다.

요즘 또 다른 변화라면....
윤재가 좀 성격이 급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면 요즘은 혼합수유를 하는데 모유를 먹일 때는 위로 올라와 있는 손을 원을 그리며 돌리기 일쑤이고 (덕분에 귀 윗쪽 머리들이 온통 앞을 향해서 앞으로 나란히를 하죠)
모유가 안나오면 금방 자지러지다가 젖병을 들이대면 손으로 거의 잡다시피 하고서 분유를 먹습니다.
엄마는 윤재가 벌써 손으로 젖병을 쥔다고 '천재'라고 하지만 아빠의 견해로는 좀 오버인듯 하고 암튼 요즘 확실히 먹는 양이 많아진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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