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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수백억 로또에 당첨된다면?
몇년 전 춘천의 한 현직 경찰이 400억원이 넘는 로또에 당첨된 적이 있다. 그는 로또 심부름을 한 전경에서 1억5000만원을 사례비로 주고, 근무하던 경찰서에 직원 장학금으로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후 외국으로 나갔다는 풍문과 타워팰리스 같은 고급아파트에 산다는 소문 등이 돌았다.

하지만 얼마 뒤 허름한 차림으로 그저그런 술집에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대개 거액의 로또가 당첨되면 좋은 일보다는 안좋은 일에 휩싸이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봐 왔다.
거액을 두고 돈 싸움을 벌이는 것은 비일비재하며, 흥청망청 쓰다가 결국엔 직장도 잃고 이혼하고 심지어 파산까지 해 ‘거지 신세’로 전락하는 것이 거액 당첨자들의 대체적인 말로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한 노부부가 약 125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복권 당첨금으로 받았지만, 이를 전액 이웃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과 함께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7월 복권 우승상금으로 1130만 캐나다달러(약 125억원)를 받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한 은퇴한 커플이다. 올해로 78세인 비올렛 라지씨는 지역신문인 크로니클 헤롤드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은 결국 잃게 돼있다”고 말했다.
이 커플이 지난해 7월 거액의 상금을 받았을 당시, 그녀는 암에 걸려 화학 치료요법을 받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인 알렌은 울먹이면서 “우리가 얻은 돈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우리에겐 서로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그 돈이 “골치거리”였다고 말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들로부터 이익을 취하려할 것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불안감을 가져왔기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의 거액 복권당첨 소식이 뉴스를 통해 처음 보도되자 몇몇 사람들은 난데없이 그들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들은 먼저 1100억 캐나다달러(약 121억원)를 남을 돕는데 기부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가족을 돌봤고 다음엔 기부를 했다. 무려 두 페이지에 달하는 기부자 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했다.여기에는 지역 소방서, 교회, 묘지, 적십자, 구세군, 캐나다의 항구도시인 투루로와 할리팩스에 있는 병원, 암과 알츠하이머, 당뇨병을 치료하는 기관 등이 포함돼있다. 투루로와 할리팩스에 있는 병원은 비올렛이 암치료를 해온 곳이기도 하다.
비올렛은 “비오는 날 그 돈의 2%를 갖게 됐다”며 “이건 우리를 무척 기분좋게 만들었다. 그 돈으로 아주 많은 좋은 일들을 했기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노바스코샤주에 사는 이 커플은 결혼한지 35년이 넘었으며 알렌은 용접공으로서, 비올렛은 은퇴하기 전에 소매업을 통해서 차곡차곡 돈을 모아왔다.

그녀는 내셔널 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 1%도 우리 자신을 위해 쓰지 않았다. 우리는 내 건강을 되찾는데 신경을 쓰기에도 바빴다. 그래야 무언가를 할 에너지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나그네가 아니다. 우리는 이 주에서 살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돈은 우리의 건강이나 행복을 살 수 없다”
노부부의 이런 선행을 두고 이웃들이 떠들썩하다.
지역의 한 레스토랑 주인인 로리 힐글레이씨는 “그들을 아는 사람들은,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단지 서로가 있어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캐나다언론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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